620종 3만 마리에 달하는 해양 동물이 모여 있는 일본 오사카의 대형 수족관.<br /><br />청소 담당인 요시쿠니씨가 10m 깊이의 수족관인 직접 잠수해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일을 마무리한 뒤 뭔가 손짓을 하자 물고기 한 마리가 요시쿠니씨에게 일직선으로 다가옵니다.<br /><br />등지느러미를 쓰다듬어주고 아래쪽 배 부분을 천천히 주물러줍니다.<br /><br />싫은 기색 하나 없이 사람에게 완전히 몸을 맡긴 물고기 모습이 더없이 편안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정성스러운 마사지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물고기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.<br /><br />그러더니 일렬로 줄을 서서 마사지 순서를 기다립니다.<br /><br />요시쿠니씨의 수중 마사지는 3년 전 우연히 벌어졌던 일이 발단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요시쿠니 타쿠야 / 수족관 직원 : 입안에 기생충이 붙어 있는 물고기가 있어서 직접 손으로 떼어내 줬더니 그게 상당히 (물고기)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전문가들은 사람과 물고기 사이에 충분한 신뢰 관계가 쌓인다면 이런 교감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[구와무라 데쓰오 / 일본 중경대 교수 : 물고기는 만지는 접촉 자극에 의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떨어진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. 안전이 확인되면 다른 물고기도 청소 받기 위해 모여드는 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3년간 이어져 온 사람과 물고기 사이의 특별한 교감이 이 수족관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황보연<br />영상편집 : 사이토 신지로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0408390877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